Diary

택르망을 보고 왔다

2016. 4. 13. 17:34




아.....공연은 10일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다이어리에 쓰는 이 게으름. 일기 쓰는 거 귀찮아하는 게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빠의 공연을 보러 그 멀리까지 다녀온 거니까 이건 꼭 기록에 남겨야한다. 















아직 공연을 안 본 사람들이 더 많을테니 스포의 위험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안할거고. 마타하리는 넘버들이 워낙 좋아서 확실히 체스보다는 내가 뮤지컬을 보고 온 거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다. 솔직히 체스는.....오직 재환이만 보고 재환이 노래만 듣고 온 거라 딱히 보고 와서도 입에서 맴도는 넘버가 없었다. 재환이 목소리는 너무 좋았는데 극 자체는 그냥 그랬다. 나 너무 솔직한가........개인적인 취향이니 존중해 주세요......허허허.


내 자리는 중블에 가까운 왼블 4열이었는데 오케스트라와 1열의 간격이 그리 멀지 않아서 그런가 배우의 얼굴들이 꽤 잘 보였다. 택르망의 옥타를 바라보는 그 꿀 떨어지는 다정한 얼굴이 다 보여서 보고 있는 나도 같이 설랬잖아.....*= ㅅ=* 같이 간 동생은 중블 9열이었는데 물론 앞 열보다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괜찮게 봤다고 한다. 퇴근길 끝나고 같이 이태원으로 넘어가 밥 먹으면서 둘이 끙끙 앓았다......택르망이 너무 멋있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택르망이 타고 있던 비행기에 불이 붙어서 낙하산으로 겨우 탈출해 살아났는데 이미 타버린 비행기가 너무 아까워서 좌절하는 택르망이 너무 귀여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그 모습에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뭐 이런 남자가 다 있나 하는 옥타도 재밌었고ㅋㅋㅋㅋㅋ 옥타에게 비행기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 예뻤는데. 봐 봐요 이거, 할 때 그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ㅠㅠ 엄르망이랑 송르망은 그 씬에서 어떤 느낌일까 조금 궁금해지더라.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엠케는 젭알 저 높은 곳 음원 좀 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나 이거 진짜 오늘 하루 종일 듣는 듯ㅠㅠㅠㅠㅠㅠㅠ노래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택르망이 클라이막스 부분을 부를 때 그 모습을 눈에 새기듯 바라보는 옥타도 참 예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본 공연에서는 프레스콜과는 다르게 노래 중간에 한 부분이 더 있고 클라이막스의 고음은 저 영상보다 훨씬 더 매끄럽게 올라갔더라. 연습 엄청 많이 했나보네 우이 운이ㅠㅠㅠㅠㅠㅠㅠ역시 내 가수! 아니 내 배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택르망이 엄르망과 송르망보다 테크닉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이 넘버 부를 때의 그 천진함과 소년미에선 훨씬 더 좋다구 생각한다ㅠㅠ이 넘버 부를 때 택르망 너무 사랑스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라두와 아르망이 같이 부르는 남자 대 남자도 너무 좋다!!! 라두가 아르망에게 부당한 명령을 내려서 아르망이 빡쳐가지고 서로 대치하면서 으르렁 거리듯 폭발시키면서 부르는데. 돌아오지 못하기를 바라는 명령!! 목적 없는 임무 위해 바치는 목숨!! 택르망 이 부분에서!! 크으........오빠 박력이 넘쳐요 아주 그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 is 뭔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이건 개인적으로 엄르망이 되게 궁금하다. 되게 카리스마 있고 멋있을 것 같애ㅠㅠ




택운이 오늘 공연만 끝나면 5월 3일 이전까지는 공연이 없으니까 그나마 체력적으로는 괜찮겠네. 일콘이랑 뮤지컬을 병행하느라 며 칠동안 한국과 일본을 계속 왔다갔다 하는 거 보고.....하.......극한의 스케줄이시여. 그리고 만약 4월에 공연이 계속 있었다면 컴백하는 주랑 겹쳐서 더 힘들었을 텐데 어쪄면 다행이야ㅠㅠ 처음 2차 스케줄 나왔을 땐 컴백 날짜 공개 안됐을 때라서 죄다 평일인거 보고 이게 뭐야! 했었는데. 주말에는 음방이 있죠...ㅠ ㅅㅠ


+) ★




삼성카드 셀렉트라는 스케줄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그럼 컴백 이틀 전까지 공연이 있는거구나. 오빠 화이팅입니다!!!!!! 이 한 마리 덕후가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해요!!!!!!! ㅠ ㅅㅠ




록배우님이 택운이 되게 예뻐하는 거 보니까 괜히 뿌듯하고ㅋㅋㅋㅋㅋ 택운이도 키가 180이 넘는데 록배우님은 180 후반대라서 훨씬 커........택운이도 어디 가서 키와 덩치로는 절대 안 밀리는데 록배우님 옆에 서니까 그냥 소년소년하구요ㅋㅋㅋㅋㅋㅋ 록라두 페어로 한 번 더 보고 싶다ㅠㅠ 먼 지방에 살아서 한 번 다녀오면 차비만으로도 거의 십만원이니 차마 두 번까지는 엄두를 못내겠다....하.............역시 덕후는 서울에 살아야해!!!!! ㅠ ㅅㅠ